파묘│破墓│ Exhuma , 2024
2024. 4. 23.
장재현 감독 신작. 전작 사바하 이후 약 5년만에 나옴. 검은사제들 좋았는데 사바하는 산만해서 별로였음. 오컬트 한 우물만 파는 장인 정신은 인정. 조선판 엑소시스트. 주인공들은 무당, 장의사, 풍수사. 무슨 조상 묫자리가 구리면 자손들이 계속 보이지 않는 뭔가에 의해 고통 받는 설정. 그래서 묘를 옮겨야 하는데, 그때 기괴한 굿 같은 걸 하면서 돈 받아먹는 사람들. 사기꾼들은 아니고 나름 근본은 있는 듯. 귀신 볼 줄 아는 여자도 하나 있고. 한 돈 많은 집안 의뢰인이 할아버지 무덤 파서 화장 좀 해달라고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전반부는 의뢰대로 묘를 파서 관을 화장하러 옮기다가 비가 와서 잠깐 병원에 머무는 사이 병원 안치실 관리자가 관뚜껑을 열고 악령이 튀어나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이 아저씨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