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펜하이머 Oppenheimer , 2023
2023. 11. 10.
약 3년 만의 놀란 신작. 테넷은 재앙이었고, 덩케르크는 처음 볼 땐 그저 그랬지만 다시 보니까 괜찮았음. 감독만으로도 흥행이 보장되는데, 배우진들도 무슨 올스타급 다 출동했는데 흥행이 안 될 리가. 맨해튼 프로젝트로 알려진 핵폭탄 개발 프로젝트의 핵심 인물인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이야기. 대충 어릴 때 유럽으로 유학 가서 양자역학에 대해 배우고 그걸 미국에 전파한 인물. 이후 2차 대전 시기에 맨해튼 프로젝트의 총괄 지휘자 같은 역으로 영입되어 프로젝트의 과학-공학적 부분을 진두지휘함. 약 3시간 분량. 전반부 핵 개발 과정은 나름 흥미진진했는데, 후반부 청문회랑 스트로스의 정치질은 흥미롭지 않았음. 스트로스가 누군지도 모르겠고. 놀란 특유의 지 마음대로 시간 섞어버리기. 보안허가인지 뭔지를 받으려고 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