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나잇 인 소호 Last Night in Soho , 2021
2021. 11. 26.
베이비 드라이버 이후 약 4년만의 에드가 라이트 신작. 코미디가 아닌 공포 장르라서 기대를 좀 많이 함. 이 양반이 확실히 영화 찍는 데는 도가 텄음. 촬영 편집 음악활용까지 다 영화의 신의 경진데 항상 각본이 아쉬웠음. 특유의 b급 갬성 추구 때문에 명작의 선을 못 넘음. 이번 작품은 개인적으로 새벽의 황당한 저주 다음으로 좋게 봄. 에드가 라이트가 자기가 각본 쓰지 말고 메이저 상업 영화사에서 괜찮은 각본 받아다 만드는 작품을 언젠가 보고 싶다. 자기가 원하는 그림 화면으로 뽑아내는 데 장인. 공포 장르라 쫄려서 끝까지 못볼까봐 걱정했는데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놀래키기 점프스케어 위주의 공포영화는 아님. 점프스케어가 몇 번 나오긴 함. 일단 귀신들이 무섭게 생기지가 않아서 안심하고 봄. 불우한 가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