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킬러 The Killer , 2023
2023. 11. 11.
데이빗 핀처 신작. 맹크 너무 별로여서 실망했는데, 역시 핀처에겐 폭력이 필요함. 줄거리는 간단. 임무에 실패한 킬러. 중개인은 뒤처리를 하려고 킬러의 집에 킬러들을 보내지만, 킬러의 아내만 크게 다침. 그리고 복수의 여정에 나선 킬러. 중개인, 킬러 둘. 중간에 걸리적거리는 주변인들까지 다 죽이고 의뢰인에게까지 이르지만 의뢰인은 진짜 돈만 지불하고 일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전혀 모르고 악감정 없었다고 함. 납득이 된 건지 킬러는 다시 한번 찾아오는 일이 있으면 확실하게 죽여주겠다고 협박하고 떠남. 에필로그. 도미니카의 해변에서 회복 중인 여자친구와 좋은 시간을 보내며 끝. 이야기는 간단하지만, 핀처 특유의 싸늘하고 세밀한 묘사가 작품의 질을 높임. 뜸 안 들이고 일처리 하는 게 마음에 듦. 그냥 타란티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