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모른다 誰も知らない Nobody Knows , 2004
2021. 12. 15.
네 번째로 보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작품. 어른들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도심 속에 방치된 애들 이야기. 지금까지 본 이 감독 작품들이 다 그랬지만, 나쁜 영화는 아닌데 오락성이 너무 없음. 너무 잔잔바리 템포. 같은 얘기도 1시간 반 안에 할 수 있을 텐데 2시간 20분은 너무 길다. 다 아버지가 다른 애들로 보임. 애 엄마는 하난데. 애 엄마는 다른 남자랑 눈이 맞아서 애들 버리고 도망. 애들은 몇 달을 엄마 없이 자기들끼리 돌보며 버티다가 나중엔 돈이 다 떨어져서 아무것도 못 먹어서 다들 누워만 있더니, 막내 동생이 영양실조 혹은 사고로 죽음. 애들끼리 죽은 애를 가방에 담아서 공항 활주로 쪽에 묻음. 애들은 여전히 별다른 도움은 받지 않고 자기들끼리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끝. 그나마 편의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