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향 1권
2018. 10. 3.
중학교 땐가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서 처음 본 기억이 난다. 내가 접한 최초의 무협 소설. 좀 특이한 게, 무협->판타지->다시 무협으로 세계관이 이동함. 일종의 퓨전 판타지. 그 장르의 시초? 혹은 개척자 정도로 알고 있음. 한 20권까진가 봤다. 완결도 안 보이고 다시 무림으로 돌아온 이후로 좀 지루해져서 놓고 있다가, 갑자기 옛날 생각이 나서 다시 보게 됐다. 지금 봐도 대사가 좀 유치하긴 하지만 나쁘지 않은 흡입력이 있다. 주인공 묵향. 마교가 혈교와의 사파 내전 이후 많은 고수들을 잃고 그 잃은 전력을 보강하려고 어린 아이들을 납치해다가 고수로 키우게 되는데 그 중에 묵향이 있다. 암살자로 키워지다가 검에 관심을 갖게 된 묵향. 남다른 재능으로 마교 상층부에 보고돼 유백이라는 스승 밑에서 검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