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에 나온 덴마크 영화의 할리우드 리메이크작.
안톤 후쿠아. 더 이퀄라이저, 태양의 눈물, 매그니피센트7의 감독.
이 감독 작품들은 인상적이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쓰레기는 아님. 대중들한테 먹힐 만한 액션 상업 영화 괜찮게 만듦. 이 작품은 액션이 없지만.
출연진이 화려해서 봤는데 다른 배우들은 대부분 목소리 출연. 에단 호크랑 폴 다노 나왔다는데 목소리 알아듣지 못함. 빌버 목소리만 선명하게 알아들음. 진지한 영환데 갑자기 나와서 분위기 살짝 깸.
그냥 제이크 질렌할 원맨쇼. 더 테러 라이브, 폰부스 느낌인데 훨씬 저예산. 저예산으로도 각본만 괜찮으면 이런 작품 뽑을 수 있다.
제이크 질렌할 아니면 할리우드에 이런 역 맡아서 살릴 배우가 있나? 마지막엔 발리에서 생긴 일 조인성 떠올랐음. 웃긴 장면은 아니고 연기도 잘했는데.
모종의 이유로 징계를 먹어 긴급 콜센터에서 일하는 경찰 조 베일러.
통화를 통해 조의 배경 이야기도 서서히 드러남.
지루한 업무 중 납치 당했다고 하는 여자에게 전화가 와서 콜센터에서 혼자 고군분투 하는 이야기.
반전이 중요한 작품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예상 안이긴 했음.
전 남편이 납치범인 줄 알았는데 여자가 정신병. 자기 애 재를 갈라버림. 그래서 남자가 여자를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시키려고 했던 것.
조는 딸이 하나 있지만 부인과 별거 중.
근무 중 19세 소년을 쏴서 죽인 듯. 공판이 내일. 동료들과 미리 말을 맞춰서 좋게 포장해 조가 책임을 피하는 식으로 짜놨는데 모두가 마음 한 켠에 죄책감을 느끼는 중.
여자랑 통화 중 조도 진심을 터놓게 됨.
사건이 끝나고 자신의 사건에 대한 죄책감에 시달리던 조는 증언해줄 파트너에게 사실대로 증언하라고 함. 피해자 유가족한테도 직접 전화를 걺. 그 후 조가 유죄를 인정했다는 뉴스가 나오며 작품 끝.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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