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도 박정곤인가 그 아저씨가 하는 건 줄 알았는데 다른 여자다. 무슨 한국국토정보조사 연구원인가 그거라고. 박정곤에 비하면 너무 지루하게 진행함.
바다 건너 알라스카가 있는 바로 그 반도. 이번에 처음 알았다.
여기가 사할린보다 훨씬 북쪽에 있는데 영상으론 되게 따뜻해 보임. 여름이라 그런가. 화산 활동이 활발한 지역이라 그런가.
캄차카 호수. 세계에서 가장 곰 밀집도가 높은 곳. 곰들이 회귀하는 연어를 잡아먹는 곳.
그냥 호수 주변 조금만 돌아다녀도 야생곰이 득실득실함. 총으로 무장하고 소리 내면서 곰과 마주치지 않게 조심해야 함.
96년에 사람 하나가 곰을 죽였는데 그 사건 떄문에 일대의 곰을 다 죽였다고. 사람을 공격한 곰은 또 공격할 수 있기 때문에. 그래서 저 지역 곰들이 저렇게 사람이 가까이 있어도 얌전한 건가. 곰들의 유전자에 각인된 인간에 대한 공포. 사고 한 번 일어났다고 집단 학살 당한 그 기억.
아직도 화산 활동이 활발한 지역.
탱크를 자가용으로 운전.
여기에도 순록을 키우는 유목민은 있다. 삶이 진짜 대자연 그 자체.
세르게이라는 이름이 러시아에 진짜 흔한 듯.
여름이면 모기, 파리 같은 벌레들 엄청 많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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