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코리쉬 피자 Licorice Pizza , 2021
2022. 3. 29.
PTA 신작.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는 감독이지만 나는 하나도 못 느끼겠다. 데어윌비블러드, 마스터 너무 난해하고 지루했음. 가볍게 볼 만하다는 부기나이트나 펀치드렁크러브도 역시 전혀 느낌 안 오고 지루. 그래서 PTA 작품은 딱히 챙겨볼 생각 안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좀 더 가벼운 느낌으로 하나 나와서 봄. 이번 작품도 역시 뚜렷한 기승전결은 안 보임. 10대 남자랑 20대 여자가 만나서 밀당하다가 결국에 이어지는 이야기. 남자애는 아역 배우였다가 물침대 사업도 하다가 핀볼게임 가게를 차림. 여자애는 사진사 보조였다가 마지막엔 정치인 캠프에서 일하게 됨. 둘이 사귀는 것도 아니고 안 사귀는 것도 아닌 애매한 사이로 지내다가 다투고 헤어졌는데, 마지막에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이어지며 작품 끝. 70년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