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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거/만화

엑스맨 '97 시즌1│X-Men '97 S1 , 2024

 

MCU에서 엑스맨 권리 다시 사들인 건가. 

 

92~96년까지 방영했던 TV판의 후속작. 

 

 

나는 엑스맨 하면 실사 영화 시리즈만 봐서 원작 코믹스나 TV판에서 어땠는지 전혀 모름. 영화판은 첫 번째 시리즈는 나름 괜찮게 봤지만, 리부트 시리즈에는 매우 실망함. 이 작품은 평이 되게 좋길래 봄. 

 

전체적인 소감.

기존 코믹스와 TV판의 fan들이 좋게 평가한 듯하지만, 그것들 안 본 내 기준으로 그렇게 몰입되진 않았음. 마치 원피스가 이제 더는 내 흥미를 끌지 못하는 것과 같음. 끝없는 파워인플레. 끝없이 카운터 치는 능력 생성. 

90년대 만화 그림체는 괜찮았음. 인빈시블처럼. 

 

영화판에선 울버린이 사실상 주인공이고 싸이클롭스가 호구로 나오는데, 여기선 찰스의 후계자이자 X맨 멤버들의 리더로 나옴. 

 

후속작이라서 전편에서 일어났던 일들과 인물들이 계속 언급되고 나오는데, 크게 이해하는 데 문제는 없지만 짤막한 설명도 없는 건 아쉬움. 

찰스는 왜 죽었다고 나오다가 갑자기 외계 행성에서 등장하는지, 갑자기 진의 복제판이 나온다든지 등. 

 

전체적으로 영화판 엑스맨과 주제와 같음. 인간과 뮤턴트들의 공존과 대립. 찰스와 매그니토의 가치관의 대립. 

 

최종 보스는 바스티온. 대충 기계 조종하는 능력자. 얘는 뮤턴트가 세상을 지배할 거라고 생각해서 다 없애려고 함. 

아무튼 힘들게 제압 완료. 하지만 지구로 추락하는 소행성을 각성한 매그니토가 막는 과정에서 갑자기 애들이 시간 여행을 함. 한 무리는 bc 3천년 이집트로 가고, 한 무리는 ac 3960년의 먼 미래로 감. 거기서도 코믹스 fan들이 열광할 만한 등장인물들이 나오고 떡밥을 뿌리면서 끝나는데 나는 모르니까 관심이 안 감. 

 

 

다음 시즌은 안 볼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