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니보틀 Pani Bottle

여행 유튜버. 

 

예전에도 남미 여행하는 영상 올리는 유튜버 잠깐 구독한 적이 있는데, 

 

업로드 속도도 느리고 영상 편집도 대충해서 영상 길이가 엄청 길어서 구독 취소함. 

 

 

내가 안 가본 나라를 1인칭 시점으로 여행하는 영상을 보면 흙수저도 해외 여행 대리 체험 씹가능. 

 

인도 여행할 즈음에 추천 채널로 처음 알게 됨. 그땐 구독자 5만도 안 됐는데, 지금은 26만. 엄청 빠르게 성장함. 직장 다니다가 때려치고 2천만 원인가 들고 장비 사서 여행 떠났다고 함. 영상 찍기 전에도 해외 여행을 좀 가던 사람이었다고 함. 

 

 

현재도 실시간으로 여행 중이고, 호화로운 여행이 아니라 배낭 여행 형식으로 최대한 돈 아껴가며 여행함. 영상도 일주일에 2~3개 정도로 자주 올라오고 편집도 깔끔해서 웬만한 영상이 10분 내외. 영상 마지막에 3줄 요약까지 있음. 가끔 3줄 요약 다음에 쿠키 영상까지 넣어주는 팬 서비스까지. 모든 영상에 한글 자막까지 다 있음. 이 채널 영어 자막 다 넣으면 영어 사용자들도 많이 볼 거 같음. 찐따 같은 유머 코드도 나랑 잘 맞음. 

 

태국에서 시작했었나. 동남아에서 인도, 중앙아시아, 중동을 거쳐 지금 이집트. 이집트는 중동으로 분류해야 하나 북아프리카로 분류해야 하나. 최종 목적지는 유럽 아이슬란드라고 함. 

 

 

아쉬운 점은 파키스탄, 이란, 이라크 안 들른 거. 위험해서 여행 금지 구역이라 못 간 건가? 

 

입이 짧아서 현지 음식 리뷰 컨텐츠도 좀 빈약함. 

 

현지 어린애들이랑 잘 어울림. 영어가 좀 돼서 현지인들이랑 스스럼없이 섞여서 뒹구는 게 장점. 

 

 

 

이 채널 보면서 나도 이런 거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음. 

 

노트북에 카메라 들고 풀타임 유튜버로 해외 여행하면서 견문도 넓히고 돈도 벌고 영향력도 늘리는 거. 절대 쉬워보이진 않는데 죽기 전에 해보고 싶은 목표. 

 

 

이번 여행 끝나고 나중엔 중남미, 아프리카, 러시아 같은 곳도 가서 컨텐츠 뽑아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