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누 정글로 다이아 2

이번 시즌 아마 골드 2로 시작했던 거로 기억함. 

 

다이아를 체감상 되게 오랜만에 찍는 거 같음. 

 

로아 시작한 이후로 처음 찍나. 로아 한창 하다가 다시 롤 할 때는 되게 어색해서 적응하기가 힘들었음. 위급한 상황에 피하려면 점멸 D를 눌러야 하는데 자꾸 로아에서 회피기 쓰던 것처럼 스페이스바가 먼저 눌림. 

 

 

메타 적응에도 힘들었음. 정글 경험치가 역대급으로 계속 너프 당해서 이번 시즌엔 솔 레이너랑 4~5차이 나는 게 기본. 챔프 이것저것 다 해보다가 찾은 게 누누. 

 

예전부터 누누는 fow 솔랭 정글 승률에서 항상 상위권이었음. 저게 아마 전구간 승률인가. 항상 의문이었음. 이 챔프 뭐가 좋다고 승률 1위인지. 저기에 바이, 람머스, 문도, 워윅, 뽀삐, 스카너가 있다는 게 지금도 이상함. 

 

예전 누누 리메이크 됐을 초기에 W 공 굴리면 상대편한테 위치 들키는 거. 나는 그게 의도된 건 줄 알고 그 이후로 아예 손 대볼 생각도 안 했는데 그게 사실 버그였고 고쳐졌다고 함. 다른 챔프 할 때 상대방 누누 나올 때 은근히 까다롭다고 느낌. 도대체 왜 누누 상대로 라인을 밀고 뻔한 누누 공 굴리기 갱킹에 당하는지 이해가 안 됐음. 

 

내가 직접 누누를 해보니 솔랭은 레인 가는 애들이 지능 낮은 멍청이일 확률이 높아서 누누 갱에 잘 당해준다는 걸 느낌. 

 

처음 할 땐 공 운전 코스나 거리, 갱킹 각 등을 잘 못 봐서 서툴렀는데 계속 하다가 어느 정도 익숙해짐. 익산누누 방송이 도움이 됨. 

 

오브젝트 컨트롤도 안정적인 편. 특히 스마쌈은 웬만해선 안 진다고 느낌. 

 

패시브에 이속 공속 버프도 은근히 개꿀. 도망칠 때나 추격할 때, 싸움에서도 같은 편에게까지 버프를 줄 수 있다는 게 눈에 잘 드러나진 않지만 큰 도움이 됨. 어시 먹기도 쉽고. 

 

룬은 처음에 난입 + 지배에 굶사 + CC 추뎀 들었음. 커즈였나 캐니언이 그렇게 들길래. 근데 계속 하다 보니까 익누가 승전보 드는 이유를 알겠음. 어시 먹기도 쉽고 승전보+Q의 괴물 같은 힐량으로 역관광도 많이 남. 어시 추가골드 스노우볼도 은근히 짭짤하고. 주로 공속을 드는데 상대 CC까 빡세면 강인함도 들음. 

 

계속 누누만 하다 보니까 누누가 밴 되거나 뺏기면 왠지 불안해지는 증상까지 생김. 

 

지금 다이아 2인데 MMR이 갑자기 망가짐. 그래도 다3에서 다2 올라올 때는 18~19점은 줬던 거 같은데 다2 오자마자 한판 이기면 13~15점 줌. 아직 져본 적이 없어서 질 때 얼마 떨어질지는 모르겠음. 원래 이런 현상이 보통 다이아1~마스터 구간에서 오지 않나. 이걸로 마스터까지 도전해보긴 할 듯. 

 

 

누누가 또 은근히 조합을 잘 안 탐. AP딜이 주긴 하지만 사실상 탱커라서. 근데 같은 팀에 원딜 주포지션 꼭 있어야 하고 갱 호응 할 CC 많으면 역시 좋음. 

 

처음 했을 땐 꿀열매 버그도 있고 빛의 망토도 너프 전이었는데 지금은 너프 후에 살짝 안 좋아졌지만 그래도 쓸 만함. 

 

누누 자체가 좋다기 보다는 누누 갱킹을 생각 안 하고 겜 하는 멍청이가 너무 많아서 괜찮아 보임. 

 

 

1렙에 같은 편 데리고 레디로 인베 들어오는 그브가 지금까진 가장 까다로웠음. 우리 레이너가 센 게 아니면 대항할 수가 없음. 누누는 익누 동선인 레드-칼날부리-늑대-블루-갱킹 동선만 씀. 좀 더 다양성을 넓혀서 2랩 갱킹도 가고 레드쪽 3캠프 후 3렙갱도 가보고 해보고 싶음. 너무 계속 뻔한 것만 하는데도 애들이 계속 당해주니까 다른 거 할 이유가 지금까진 없음. 

 

 

볼베도 좀 연습해봤는데, 너프 전에 했었음. 그땐 지금보다 세긴 했는데 이상하게 그냥 겜이 답답함. 그래서 승률도 안 나오고 해서 접음. 근데 생각해보니 그때 나는 W 선마를 했음. 지금 보니까 프로들 다 Q 선마해서 갱킹 성공률을 조금이라도 높이더라. Q 선마해도 어차피 1:1 맞다이는 엄청 셈. 

 

 

지금은 누누가 밴 되면 보통 렉사이나 이블린을 했는데, 이블린 너프 돼서 차라리 카서스 하는 게 나을 거 같음. 

 

 

그 외에 지금 다이아 구간에선 거의 안 보이지만 릴리아도 연습해두는 게 좋을 거 같음. 룬메까지만 올리고 탱템 가는 빌드가 조금씩 보이더라.